흥신소 의뢰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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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어디 가지? 뭐 먹지? 고민하는 분들 많으시죠? 이번 주말도 저는 먹고, 또 먹고 다녔어요 ㅎㅎ

예전부터 로띠팜을 자주 가긴 했지만, 이번에는 매장 밖에 붙어 있던 ‘제주냉면’ 포스터에 홀려 또또 다녀왔어요 ㅎㅎ

일단 제주냉면 비주얼부터가 남달라요! 고명으로 들어간 수박과 용과! 물론 냉동이긴 하지만, 냉면에 과일이라니? 처음엔 생소했는데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구요!

면은 탱글탱글 쫄깃쫄깃! 시원하고 깔끔한 육수와 함께 후루룩 먹다 보면 더위가 싹 가십니다.
같이 나온 돈까스도 바삭한 겉과 촉촉한 속살이 조화로워서 냉면과 찰떡궁합이에요.
냉면 먹고 돈까스 한 입, 또 냉면!! 이렇게 무한루프 돌게 되는 맛! 평일에만 가다가 이번엔 주말에 갔더

니 메뉴가 달라서 놀랐어요! 그래서 다시 찾은 로띠팜에서 이번엔 제주흑돈치즈&덧살카츠정식을 주문했어요.
제주흑돈치즈카츠는 안에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는데, 치즈에 고소하고 진한 돼지고기 풍미가 어우러져서 완전 감탄! 덧살카츠는 말 그대로 특수부위라 그런지 식감이 더 쫄깃하고 풍미가 진해요.
기름기 많은 부위가 아니라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밥, 샐러드, 2가지 소스까지 정갈하게 나와서 가성비도 좋고, 양도 많아서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바게트리도 재방문했어요.
이번엔 먹물바게트 샌드위치 + 아메리카노 세트로! 먹물 바게트는 일반 바게트보다 더 쫀쫀하고 고소한 풍미가 강해서 너무 좋아요. 속재료는 신선한 토마토, 양파, 상추, 바게트리만의 양념이 베인고기가 가득가득 들어 있어서 한 입 베어 물면 넘칠 정도로 푸짐하답니다.

한입으로베어먹기 힘들 정도로 꽉 찬 내용물이라 먹기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그 불편함조차 감수할 만큼 맛이 깊고 진해요.
고소한 바게트에 짭조름한 햄, 그리고 상큼한 야채까지 어우러져 제대로 된 샌드위치 먹은 느낌!

아메리카노와도 찰떡궁합이라 아침식사나 브런치로 강추예요.

전주 한옥마을의 명물, 델리호응이 이제 객사점으로 이전했다고 해요! 그래서 이전하기 전, 마지막으로 한옥마을점에서 무화과잠봉뵈르를 먹고 왔답니다.
바삭한 바게트 사이에 촉촉한 잠봉햄과 부드러운 무화과잼이 들어간 그야말로 달달짭짤한 중독의 조화 ㅎㅎ

무화과의 은은한 단맛이 햄과 만나면서 이국적인 풍미가 느껴져요. 앞으로 객사점에서는 또 어떤 메뉴나 분위기로 만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 중입니다! 새로운 매장 생기면 또 바로 다녀와서 후기 남겨볼게요ㅎㅎ

덥기도 한 날씨에 딱 어울리는 실내데이트 장소로 선택한 건 바로바로 연극 제주흥신소 지금은 공연이 종료됐지만, 매년 돌아오는 스테디셀러라 기록 남겨두면 다음에 또 보러 가는 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써볼게요 ㅎㅎ

줄거리 한눈에 보기

영혼을 보는 청년 ‘오상우’. 그는 세상을 떠난 이들의 미련과 소원을 들어주는 ‘서비스센터’를 운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쓰레기봉투 속에서 의문의 버킷리스트를 발견하고 그것을 계기로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벌어지게 되죠..

코믹하면서도 뭉클한 감동을 주는 연극이에요.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배우들의 위트와 센스 덕분에 웃음이 계속 터졌고, 어느 순간에는 눈시울이 붉어질 만큼 따뜻했어요.

배우들과 관객의 거리도 가깝고, 관객참여형 장면도 있어 몰입도가 정말 높아요! 연극을 자주 안 보는 분들도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보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ㅎㅎ 특히 마지막 장면은 아직도 마음에 오래 남아 있어요.
다음 시즌에도 꼭 다시 보고 싶을 정도!

혹시 여러분도 이번 주말 데이트코스나 동료들과의 외출 계획 중이시라면 제가 다녀온 곳들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그럼 다음에도 알찬 먹방 & 문화생활 이야기로 다시 찾아올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