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범인, 하지만 피해자, 게다가 탐정(全員犯人、だけど被害者、しかも探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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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시모무라 아쓰시 살아남으려면 상대의 자백에서 결점을 찾아 완벽한 트릭을 만들어 범인이 되어라. 전기 자전거 ‘라피도’의 브레이크 결함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라피도’를 개발한 ‘시카가와’ 회사 사장은 결함을 은닉했다는 이유로 세상의 비난을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시카가와 사장이 사장실에서 목을 맨 시체로 발견된다. 시카가와 사장을 규탄하는 기사를 썼던 가미시마는 시카가와 사장 죽음의 진상을 알 수 있을 거라는 편지를 받는다. 그 편지가 가리키는 장소로 가자 그곳에는 시카가와 회사와 관련된 사람, 미망인, 개발부 과장, 영업부 부장, 유족 대표, 운전사, 청소부 등이 모여들었다. 다들 차를 타고 운전사가 이끄는 대로 이동하니 스마트폰도 터지지 않는 폐건물 앞에 도착했다. 안으로 들어가자 문이 저절로 잠기고 당황하는 그들 앞에 사장실과 똑같이 생긴 방이 나타난다. 그리고 모형 사장실 천정에 달린 스피커에서 48시간 후에 독가스가 퍼질 것이라는 음성이 들려온다. 시카가와 사장을 죽인 범인만은 살 것이라는 말과 함께. 여기에 모인 일곱 명 중에 과연 범인이 있을까? 여기에서 살아남는 자는 누구인가. 이들에게 편지를 보낸 이는 누구인가! 클로즈드 서클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범인이 되려는 사람들의 몸부림을 그린 본격 미스터리. “여러분이 ‘탐정’이 되는 이유는 ‘범인’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클로즈드 서클은 예로부터 많은 미스터리 작품에 쓰여왔지만 특히 일본 미스터리에서 많이 보이는 형식이다. 한 공간에 사람들이 모이고 사건이 일어나고 누가 범인인지 밝혀내는 형식이 일반적인데 이 작품에서는 그것을 비틀었다. 사건은 이미 일어났으며 누가 범인인지를 찾는 것이 아니라 서로 범인이 되기 위해 자백을 한다. 48시간 동안 끊이지 않는 ‘자백 대회’는 먼저 자백한 사람의 트릭에서 결점을 찾아내어 완벽한 것으로 만들어 자신의 트릭으로 삼는다. 처음에는 시카가와 사장이 ‘자살’했다는 것을 전제로 정신적으로 몰아넣어 스스로 목숨을 끊게 했다는 쪽으로 트릭을 만들지만, 한 사람이 “직접 죽였다”고 말을 꺼낸 것을 계기로 물리적인 트릭을 만들기 시작한다. CCTV 영상을 비롯하여 사장실에 마련된 가구까지 이용하여 트릭을 만들고 부수고 또 만들어가며 서로 범인이 되려고 혈전을 벌인다. 자백을 통해 드러나는 의외의 사실들에 시카가와 사장은 정말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까, 의문을 품게 한다. 그리고 살기 위해 서슴치 않고 남의 트릭을 자신의 것인 양 사용하는 사람들을 통해 죽음 앞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비굴해질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드러나는 대반전의 진상이란. 그런 마무리라고 어느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물론 떡밥은 본문에 다 들어가 있었다. 일본 아마존 리뷰에서 어느 독자가 영상화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그 말에 동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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