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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삼척흥신소 여성 탐정의 도움으로 이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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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5-02-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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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여성탐정 번째 서평단 안전가옥의 입니다아래와 같은 사람들은 읽어보시오1. 안전가옥 출판사 책이라면 믿고 보는 사람2. 여성서사라고 하면 바로 호감 MAX 되는 사람3. 악당이 등장하는 액션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4. 진지함 속 코미디가 버무려진 걸 좋아하는 사람5. SF 속 과학기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 줄거리어쩌다 보니 인생 첫 직장으로 사설 탐정 회사 '스마트탐정사무소'에 입사한 고주운은 첫 상사마저 자꾸 인중의 수염이 거슬리는 사차원 또라이 곽재영인지라 불만과 좌절이 이도저도 아닌 상태입니다​사건에 능동적으로 개입하고 머리를 굴려 추리력을 발산하는 탐정소설 속 이상적인 모습과는 달리 업무의 95%를 감시와 대기로 보내야 하는 상황 때문에 회사에 대한 불신, 상사를 향한 의심, 그리고 한심한 자신을 향한 측은지심 등이 뒤죽박죽 되어가는데요​그 즈음, 자동차 제조사 하일모터스에서 국토부 조사와 법적 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기기 결함으로 급발진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교통사고 피의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조사하고 약점이라면 뭐든지 전달달라는 여성탐정 의뢰를 재영과 주운이 담당하게 됩니다​급발진 사고로 인해 손녀 해민과 지나가던 대학생이 죽는 사고를 내고 만 피의자 안경숙 씨는 급발진 사고에 연루된 사람들을 조사하는 PD로 분장한 재영과 주운을 경계하면서도 마음을 조금씩 열어 도움을 제공하기도 합니다​서로 아무런 공통점이 없어 보이던 급발진 사고의 보행 피해자들이, 실은 마약 거래에 연루되어 있으며 그들의 얼굴을 인식한 자동차들이 일부러 특정 사람들을 향해 급발진하는 '계획된 연쇄살인'이라는 게 드러나면서 사건은 한층 더 복잡해지고, 두 번의 교통사고로 주운과 재영은 본인들 역시 타깃이 되었다는 걸 알면서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던 중 그 배후와 맞닥뜨리게 되는데...​살리고 싶은 사람과 죽이고 싶은 새끼들 때문에 한 여자가 스스로 악당으로 재출현하는, 악당에 대한 프리퀄같은 소설입니다​​​느낀점일단 ;에서 만난 진지한 말투와 좀 다르게 친근한 구어체에 중간중간 드립과 해학이 들어가는 아예 새로운 문체였거든요 가수로 치자면 창법이 노래에 따라 달라지는 여성탐정 재능을 가진 것 아니겠습니까?​참고로 ;이 중간에 주운이 재영의 집에 들어와 어색함을 견디면서 만진 책이고, 재영이 이를 언급하다가 다시 머쓱해지는 맥거핀으로 작용되어서 이 책을 아는 사람으로서 작가와 코드가 통했음!​탐정이 등장하는 소설을 보면 대부분 모든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저명한 탐정이 나타나서 수색 영장 없이도 권위를 이용해 다양한 사람을 소환하거나 장소를 수색하는데, 그건 다 소설 속이고 실제 탐정은 현장 업무의 95%는 숨어서 증거가 눈앞에 나타나길 기다려야 한다는 점, 게다가 정식 교육 과정이나 매뉴얼이 없기에 각자의 기량으로 성과가 나는 비즈니스라는 점​...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더군요 법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아슬아슬하게 활동하는 리스크 큰 현장직의 비애가 절실하게 느껴집니다​직업뿐만 아니라 윤리적인 문제에서 생각해볼 것도 많았습니다 가령 운전이 자동화된 시대에서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지? 몰라서, 주의하지 않아서, 실수로 다른 사람을 지옥에 보내버렸을 때 어디까지가 정상 참작이 되는 여성탐정 부분일지?​아무것도 정상 참작이 불가능하다 해도 결국 직접 복수하는 것은 사적 제재에 불과하지 않은지? 하지만 속 빌런을 막기 위해 주운과 재영이 보이스 피싱 기업과 담합해 침투한 행위도 결국 사적 제재가 되어버리는데?​이외에도 책을 읽다 보면 단순히 급발진 사고뿐만 아니라 데이트폭력, 보이스피싱, 성착취, 가정폭력, 직업 내 여성혐오, 냄비근성 등 너무 현실적인 사회문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초반에 주운과 재영이 의뢰를 받아 접근하게 되는 대상인 경숙도 마지막 추격 장면에서 다시 나타나 큰 역할을 하는데, 이 캐릭터로 인해서도 충분히 '여성서사'가 만들어지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이렇게 운전 잘 하는 베스트 드라이버가 억울하게 운전 미숙으로 사람 2명을 죽였다고 낙인찍혔다면 저라도 억울하고 분노가 치밀지 않을까요?​로맨스라고는 1도 없는 주운의 이성 연애관계가 두 번 등장해 읽는 동안 가슴을 퍽퍽 치게 만드는데, 소설 초반 누가 봐도 맘 식은 이성혁과 연애 중이면서도 '내가 바쁘니 성혁이가 여성탐정 외로워서 이러는 거'라며 자신의 탓을 돌리기 바쁘고 이후 한 편이 된 보이스피싱 단체 소속 정현성과 눈이 맞아 자신을 진심으로 위하는 재영마저 내팽개치고 맙니다​전혀 독자에게 기대도 진심도 안겨주지 않는 그런 로맨스 덩어리들이죠 경찰을 관둔 지 얼마 안 된 재영을 살린 건 주운이었고, 주운이 힘들 때 버팀목이 되어준 건 재영이었는데! 둘이 서로가 서로를 살리는 쌍방구원 아니었냐고!​결핍 가득한 여자는 남미새가 될 수밖에 없나.. 하지만 주운이 나약하다고 해서 성혁에게 가스라이팅당하며 범죄에 이용당하는 게 정당화되지 않고, 현성에게 홀려 리벤지 포르노까지 촬영당할 이유가 될 수는 없는데 말이에요​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스릴러라는 주제 치고 소설이 진행되는 내내 조금씩 유머가 향신료처럼 첨가되어 있었지만 결말로 달려갈수록 웃음기 없이 무겁고 진지하게 흘러갔기에 몰입이 깨지지 않았습니다​살고자 하는 욕망과 불타오르는 정의감과 약자에게 느끼는 연민보다 강한 건 타인을 향한 사랑이고, 내가 급발진 연쇄살인의 대상이 여성탐정 아니게 되더라도 그럼 남아있는 너는 어떻게 하지? 에서 나오는 걱정과 두려움이 그들을 사방이 자동차로 가득한 위협에서 버틸 수 있게 해 주네요​고주운, 곽재영, 김지연(누구일까요?) 초성이 다 같은 이 세 여자의 운명처럼 얽힌 이야기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서귤 작가의 말을 읽고 나면 ;의 다음 편이 있을까 싶어 기대가 됩니다​​​인용구사람에게는 느낌이란 게 있잖아. 직감, 예감, 인생 빅데이터, 조상신이 흔드는 레드 라이트.​예컨대 이런 거야. 만약 당신이 테일러숍에서 스리피스 정장을 맞춰 입고 나왔는데 코를 파다가 실수로 소매에 코딱지가 묻었다고 가정해 보자고. 아니면 웨딩 촬영 중인 신랑인데 신부가 쓴 티아라에서 실처럼 늘어진 본드의 흔적을 본 거지. 혹은 5성급 호텔 딸기 뷔페에 갔는데 디저트 트레이 맨 꼭대기에 놓인 핑크빛 마카롱의 코크에 철 수세미 조각이 끼어 있다거나 하는 상황인 거야. 그걸 신경 쓰지 않고 쿨하게 넘길 수 있겠어? 여성탐정 무리잖아. 힘들잖아.​이런 말이 있지요. 메시지를 반박할 수 없을 땐 메신저를 공격하라.​어리석은 인간 고주운은, 곽재영이 남기고 간 따뜻한 것, 흔히 사람들이 애정이나 관심이라고 부르는 몽실몽실한 호의의 구름에 파묻혀 이내 깊은 잠에 빠져들었어. 인생에서 좀처럼 없었던, 두려움도 걱정도 없는 밤이었지.​화려하면서 심플한 디자인, 열림교회 닫힘, 미국산 한우, 손으로 직접 뽑은 기계 냉면.​기어코 제 손으로 모든 걸 망쳐 버렸다는 절망, 자기를 향하던 따뜻한 손길과 눈빛과 미소가 이제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릴 거라는 상실, 결과적으로 또다시 버림받을 거라는 분노에 가까운, 공포.​몰라서, 주의하지 않아서, 실수로, 쾌락 때문에, 돈이 필요해서, 다른 사람을 지옥에 보내 버렸죠? 그래 놓고 얘기해요? 이용당한 것뿐이니까, 그런 의도가 아니었으니까, 오해를 받았으니까, 억울하다고?​10년 전 서울역에서 어린 고주운이 자신을 죽음에서 삶으로 돌려보냈던 것처럼, 이번에는 자신이 고주운을 어둠에서 빛으로 돌려보내야 할 차례라고.​그는 야한 영화를 불법 다운로드 여성탐정 받았고 친구한테 보조 배터리를 빌려 놓고 안 돌려줬고 게임하다가 상대방 부모님의 안부를 물어서 계정 정지를 당한 적이 있어. 하지만 지금은 제값을 내고 영화를 보고 빌린 물건은 재깍재깍 돌려주고 게임하면서 욕을 해도 혼잣말로 한단 말이야. 사람은 달라져. 더 나아질 수 있어. (…)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반성하고 앞으로 다르게 살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그게 조금씩 부족한 우리들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설득하고 말리고 싶었대.박민성은 몰랐던 거지. 세상에 절대 변하지 않는 악인이 존재한다는 걸. 경험해 본 적이 없었으니까.​고집스럽달까, 미련하달까, 지나고 보면 쓸데없는 자존심 싸움인데도 그 순간엔 무엇보다 심각하기 마련이어서.​그런 해로운 자 때문에, 그런 해로운 자의 잘못된 신념 때문에, 우리 해민이 같은 일이 생겨선 안 돼. 정말로, 정말로 그러면 안 되는 거야.​그 울분과 슬픔이 졸아들고 졸아들어 얼마나 진득하게 그의 혈관을 틀어막았을지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여성탐정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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